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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공명지조 뜻은

시사

by noonwith 2019. 12.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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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황금 돼지해가 저물며 전국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는데요 해마다 선정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동감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난 1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7명(33%·복수응답)이 공명지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합니다.

공명지조란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입니다.
이 새의 한쪽 머리는 밤에 다른 한쪽 머리는 낮에 각각 일어나는데요 한 머리가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는 것에 질투를 느낀 다른 한 머리가 어느 날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 버렸고 결국 두 머리는 죽게 됩니다.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대해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올해의 사자성어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에 이어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어목혼주’(魚目混珠·29%)으로 물고기 눈(어목)이 진주와 섞였다는 뜻으로 가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여 있어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말합니다.

지난해 2018년에는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라는 의미의 ‘임중도원(任重道遠)’이 올해의 한자로 선정 되었었습니다.

2017년에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되었는데요 파사현정(破邪顯正)이란 불교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사악한 것을 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파사현정이 선정된 이유로 2017년 한 해 세상을 달구었던 ‘적폐청산’이라는 이슈 때문이며 적폐청산이라는 절대정신을 다르게 표현해본 것이라고 합니다.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백성은 물, 군주는 배’라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됐었습니다. ‘군주민수’란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도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2015년 이전의 올해의 사자 성어는 https://suninara.tistory.com/273 에서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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